최근 G마켓에서 발생한 ‘도용 의심 결제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본 모든 고객에 대한 보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무단 결제 — 고객 60여 명, 3만 ~ 20만 원 피해
지난달 29일, "구매한 적 없는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이 사건이 처음 알려졌습니다. 피해를 본 고객은 약 60명이며, 1인당 피해 금액은 3만 원에서 20만 원 선이었습니다. 뉴시스
G마켓 측은 이번 사고가 시스템 해킹이 아니라, 외부에서 탈취한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 그리고 결제 수단인 스마일페이 비밀번호를 이용한 ‘전형적인 도용’이라며 설명했습니다. 동일 계정을 여러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관행이 해킹범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뉴시스
보상은 ‘전액 환불 + 도의적 선보상’
놀랍게도 G마켓은 사고 인지 하루 만에 피해 고객 전원에게 피해금액 전액을 환불 완료했습니다. 뉴시스
또한 단순한 환불을 넘어, “도의적 책임”이라는 명목으로 선보상을 결정했고, 피해 고객이 원할 경우 관련 기관 신고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뉴시스
추가 보안 강화 — 비밀번호 변경 권고와 이중 인증 확대
G마켓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최근 한 달 이내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고 있고요, 로그인 화면 및 고객센터 공지 등을 통해 안전한 비밀번호 생성 방식도 안내 중입니다. 뉴시스
더불어, 향후 추가 인증 과정을 확대하는 방안도 진행 중입니다. 뉴시스
G마켓 대표는 “믿고 이용해 준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피해를 본 고객 전원에게 보상을 완료했으며, 도용 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 신고를 적극 권유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뉴시스
우리의 ‘개인정보 관리’가 더 중요해진 시점
이번 사건은 단순히 G마켓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계정 관리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아이디/비밀번호를 사용하면, 한 곳이 뚫렸을 때 다른 계정도 위험해질 수 있어요.
-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가능한 경우 **이중 인증(2FA)**을 설정하는 것이 좋겠어요.
- 자동 로그인, 저장된 결제 수단 등은 편리하지만, 보안 리스크를 함께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다음엔 내 계정, 결제 수단 비밀번호 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