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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값 하락에 급등했지만…트럼프 발언 한마디에 다시 급락

by 트랜드 매거진 2025. 10. 22.

비트코인, 금값 하락에 급등했지만…트럼프 발언 한마디에 다시 급락했어요

비트코인이 금값 하락에 힘입어 단기 급등세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 발언으로 인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트럼프의 회의적 발언, 비트코인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죠

22일 오전 11시 43분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3% 하락한 10만8307달러에 거래되고 있어요.
전날 금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은 11만4000달러 선까지 급등했었는데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무산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답니다.

그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행사 중 “2주 후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이며 한국에서 다양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어쩌면 그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어요.
이 같은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급속도로 얼어붙게 만들었죠.

비트코인, 금값 하락에 잠시 반등…하지만 지속되지 못했어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이 온스당 4140.0달러로 마감되며 전장 대비 5.03% 하락했는데요, 이는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 중 하나였어요.

금과는 반대로 비트코인은 한때 10만8000달러대에서 11만3500달러 수준까지 약 4.67% 가량 반등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어요.
이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매력이 약화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킨 결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상승 모멘텀은 꺾이며 되려 하락 전환되는 등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죠.

10월 하락률 4% 이상…비트코인, 10년 만에 최악의 성적?

비트코인은 10월 들어 현재까지 4.24% 하락한 상태예요.
만약 이대로 반등에 실패할 경우, 2025년 10월은 2016년 이후 가장 부진한 10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상황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글로벌 정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시장에선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역할에도 일정한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금과 비트코인의 엇갈린 흐름…다시 분리된 움직임

흥미로운 점은 최근 몇 달 간 금과 비트코인이 유사한 흐름을 보이다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엇갈린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특히 9월 중순 이후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치며 유동성을 공급하자, 금과 비트코인이 동시에 상승하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 현상이 나타났었죠.

하지만 이번처럼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거질 경우, 비트코인은 더욱 민감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비트코인이 아직까지는 ‘리스크 자산’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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