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탈모가 시작됐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빗질할 때마다 조용히 빠지는 머리카락.
탈모는 더 이상 나이와 성별의 문제가 아니다.
992
KBS 1TV · 생로병사의 비밀
어느 날 갑자기, 탈모가 시작됐다
안드로겐성 탈모 · 원형 탈모 · 모발 이식
2026. 05. 06. (수) PM 10:00 방영


Part 1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라
— 안드로겐성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Androgenetic Alopecia)는 남성형 탈모라고도 불리며, 탈모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α-환원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되고, 이 DHT가 모낭에 달라붙어 모낭을 점점 축소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속도다. 모낭이 서서히 작아지다가 완전히 닫혀버리면 그 어떤 치료로도 모발을 되살리기 어렵다. 바로 이것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다.
사례 1
최수호 씨 (38세)
20대 초반, 친구의 한마디로 탈모를 처음 인식했다. "시한부 판정받는 느낌이었어요." 그때부터 탈모에 좋다는 방법은 모두 시도해 봤지만 효과는 없었다. 잘못된 방법에 시간과 돈을 쏟는 사이 모공은 조금씩 닫혀 갔다. 올바른 치료 시점을 놓친 것이다.
사례 2
이상연 씨 (79세)
지금도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되찾아 멋있게 춤을 추고 싶다는 꿈을 놓지 않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때일 수 있다. 탈모 치료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 안드로겐성 탈모 — 주요 특징
- 남성 호르몬 DHT에 의해 모낭이 점차 위축·소실되는 진행형 탈모
- 이마 라인이 M자 형태로 후퇴하거나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
- 유전적 요인이 크지만 환경·호르몬 변화도 영향
- 모공이 완전히 닫히기 전 조기 치료가 핵심 — '골든타임' 중요
- 먹는 약(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과 바르는 약(미녹시딜) 병행이 표준 치료
안드로겐성 탈모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 자가 진단으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art 2
내 몸이 나를 공격한다
— 원형 탈모의 습격
원형 탈모(Alopecia Areata)는 일반적인 탈모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원인은 호르몬이 아닌 면역계의 오작동이다.
면역 세포인 T 림프구가 자신의 모낭을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내 몸의 방어 체계가 오히려 나를 해치는 것, 이것이 원형 탈모의 본질이다.
— 생로병사의 비밀 992회 내용 중원형 탈모는 스트레스, 자가면역 질환, 유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발생한다. 갑자기 동전 크기만한 부위가 완전히 빠지는 것이 특징이며, 심한 경우 두피 전체 혹은 눈썹·속눈썹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치료의 진화 — JAK 억제제의 등장
| 구분 | 기존 스테로이드 | JAK 억제제 (신약) |
|---|---|---|
| 작용 기전 | 광범위 염증 억제 | JAK-STAT 신호경로 차단으로 면역 과잉 반응 억제 |
| 효과 | 빠른 단기 효과 |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수준의 염증 억제 효과 |
| 장기 사용 | 체중 증가, 성장 장애 등 부작용 | 부작용 현저히 감소 |
| 적용 대상 | 경증~중등도 | 중증 원형 탈모, 기존 치료 반응 없는 환자 |
📌 원형 탈모 자가 체크
- 두피에 갑자기 동전 크기 원형 탈모 부위가 생겼다
- 눈썹이나 속눈썹도 빠지기 시작했다
- 극심한 스트레스 후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졌다
- 가족 중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
- 탈모 부위 가장자리 모발이 쉽게 뽑힌다 (Exclamation hair)

Part 3
모발 이식, 나도 할 수 있을까?
— 모낭 이식술의 모든 것
사례 3
김승원 씨 (48세)
한때 장국영 머리, 칼머리도 거뜬히 소화했던 그. 지금은 가르마를 그때그때 바꾸며 탈모 부위를 가리고, 앞머리도 내리지 못한다. 드디어 모발 이식을 결심했다 — 탈모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모발 이식의 정확한 명칭은 '모낭 이식술(Follicular Unit Transplantation/Extraction)'. 탈모 영향을 받지 않는 뒤통수의 건강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로 옮겨 심는 방식이다. 이식된 모낭은 DHT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모발 이식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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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든 탈모인이 대상은 아니다 공여부(뒤통수)에 이식 가능한 건강한 모낭이 충분해야 한다. 탈모 범위가 너무 넓거나 공여부도 얇아진 경우 이식 가능한 모낭이 부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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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식 후에도 약물 치료는 필수 이식한 모낭은 DHT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기존 모발은 계속 빠질 수 있다. 이식 후에도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꾸준히 병행해야 전체적인 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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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 번에 완벽한 밀도는 어렵다 1회 이식으로 가능한 모낭 수에는 한계가 있어, 자연스러운 밀도를 원할 경우 2차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탈모 진행 단계와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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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결과 확인까지 1년 이상 소요 이식 후 2~4개월은 이식 모발이 빠지는 '탈락기'를 거친다. 새 모발이 자라기 시작해 최종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보통 12~18개월이 필요하다.
💡 FUE vs FUT — 이식 방법 비교
- FUE (비절개) — 모낭을 1개씩 개별 채취.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름. 최근 주류.
- FUT (절개) — 두피 한 조각을 절개 후 모낭 분리. 한 번에 많은 모낭 채취 가능. 선형 흉터 남음.
-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탈모 범위, 공여부 밀도, 두피 유연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 상담 필수.

Plus
여성 탈모,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탈모는 남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 탈모는 전체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정수리 부위의 밀도가 낮아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눈에 띄게 빠지지 않더라도 방치하면 진행된다.
여성 탈모의 원인은 더욱 다양하다. 임신과 출산 후 호르몬 변화,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갑상선 질환,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빈혈 등 전신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여성 탈모 주요 원인
- 출산 후 호르몬 변화 (분만 후 탈모 — 산후 2~4개월 내 발생, 대부분 자연 회복)
-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으로 인한 안드로겐 과다
- 갑상선 기능 저하·항진증
- 심한 다이어트·단기간 급격한 체중 감소
- 철분 결핍성 빈혈
- 스트레스성 휴지기 탈모 (Telogen Effluvium)
여성 탈모는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단순 탈모 치료 전에 혈액 검사(호르몬, 갑상선, 철분 수치 등)를 통해 기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KBS 1TV · 2026. 05. 06
탈모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라면, 혹시 가족 중에
탈모로 힘들어하는 분이 있다면 — 지금이 바로 시작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