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송파구 잠실 지역은 토지허가거래구역(토허제) 해제로 인해 갭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잠실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인 ‘리센츠’와 ‘엘스’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의 아파트 가격이 1년 만에 10억 원씩 오를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직접 걸어보며 살펴보겠습니다.
잠실의 뛰어난 인프라
잠실역 주변은 생활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진 곳입니다.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롯데마트가 몰려 있고, 삼성SDS와 배달의민족 같은 기업들의 본사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석촌호수와 한강이 가까워 자연환경도 훌륭하죠.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잠실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리센츠와 엘스, 어떤 곳일까?
오늘 살펴볼 ‘리센츠’와 ‘엘스’는 원래 잠실주공 1, 2단지가 재건축된 아파트입니다. 1970년대 잠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형성된 지역으로, 계획도시답게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변에 종합운동장 같은 체육시설이 있어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는 곳이죠. 무엇보다도 서울에서는 드문 평지 지역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리센츠 아파트 분석
리센츠는 2008년 준공된 아파트로, 65개 동에 총 5564가구로 이루어진 대단지입니다. 특히, 다양한 평형이 존재하는데, 12평 소형 평수도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 12평형 아파트는 최근 13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리센츠의 위치 또한 장점인데요. 단지 정문 앞에는 2호선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이 자리하고 있어 강남역까지 10분이면 도착합니다. 또한,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면 여의도까지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단지 내에는 식당, 병원, 학원이 밀집한 상가도 형성되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리센츠의 또 다른 강점은 교육 환경입니다. 단지 내에 초중고가 모두 위치해 있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학업 성취도가 높은 잠신초, 잠신중, 잠신고가 있으며, 강동송파교육지원청도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합니다. 또한,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도 좋아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엘스 아파트 분석
엘스 역시 2008년 준공된 아파트로, 총 5564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리센츠와 비교하면 신천중학교가 단지 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종합운동장역과 더 가까워 9호선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센츠와 마찬가지로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한강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엘스는 광폭 베란다가 적용된 아파트로, 확장 시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가격 면에서는 리센츠보다 평균적으로 5000만 원에서 1억 원가량 저렴한 편이지만, 입지와 인프라가 비슷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GBC 건립과 잠실 마이스(MICE) 사업이 진행되면서 엘스의 가치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발 호재로 인해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결론: 앞으로의 전망은?
잠실의 리센츠와 엘스는 입지, 인프라, 학군 등 여러 면에서 강점을 갖춘 아파트입니다. 특히, 토허제 해제로 인해 투자 수요가 다시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요. 다만, 두 아파트 모두 2008년 준공된 만큼 최신 트렌드의 커뮤니티 시설은 부족한 편입니다. 이에 따라 리센츠는 리모델링을 통해 골프연습장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강남권 입지와 개발 호재가 맞물린 잠실 지역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리센츠와 엘스는 대단지 아파트로서 안정적인 시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거주와 투자가 모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